회사 결근 20대女 "메르스 감염" 거짓말…보건당국 '발칵' (청주=연합뉴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건설회사에 다니는 20대 여성이 출근하지 않으려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다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보건당국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은 이 20대 여성의 남편이 아내가 근무하는 회사 사장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내용. 남편이 '허위문자' 사장에게 발송…신고받은 방역반·경찰 긴급출동 '소동'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건설회사에 다니는 20대 여성이 출근하지 않으려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다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보건당국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 중략-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과 보건소 직원들의 추궁에 철부지 20대 여직원의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회사에 가기 싫어 메르스 핑계를 댔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노심초사 하며 메르스 확산을 막으려고 총력을 기울이는 마당에 여직원의 거짓말 한마디에 가슴을 졸이며 긴급출동한 걸 생각하면 허탈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